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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 깨진 中 성장률…'수출 타격' '퍼펙트 스톰' 韓경제 먹구름

등록 2021.10.19 21:35 / 수정 2021.10.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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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 3분기 성장률이 5% 아래로 밀려나면서 중국발 경기 부진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말할 것도 없지요.

송병철 기자가 자세한 위기의 징후들을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최악의 전력난에 정전인 된 중국의 한 도로. 자동차 불빛의 행렬만 이어집니다.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까지 겹치며 중국 경제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결국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4.9%에 그쳤습니다. 5%는 넘을 거란 전망마저 비껴갔습니다.

푸링후이 /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코로나19 확산과 홍수 등의 영향으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다소 하락했습니다."

'세계의 공장'이자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부진에 전 세계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유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이미 불거진 국제 공급망 이상이 더 커질 수 있는 겁니다.

미국에 번지는 인플레 우려와 맞물리며 지구촌에 '퍼펙트 스톰', 초대형 복합위기가 올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교수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전 세계적인 경제 불안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국 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는 더 심각합니다.

지난해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25%로, 우리 돈 153조 원에 달합니다.

우리 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수출이 휘청거릴 위험에 처한 겁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글로벌 공급망 교란, 공급 쇼크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 확산 등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중국 경제 부진의 장기화 전망과 함께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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