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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北 반발'에 공개 꺼리던 F-35A 1호기 민간 공개

등록 2021.10.19 21:38 / 수정 2021.10.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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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만에


[앵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우리 공군의 전투기가 바로 F-35 스텔스기입니다. 그 때문인지 우리 군은 2018년 도입 후 정식 운용을 시작하는 전력화행사조차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올해 말 총 40대 도입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다가오자 오늘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전시회에서 3년7개월만에 민간에 공개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꼬리 날개에 태극 마크가 선명한 공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무장을 모두 기체 안에 숨기고, 레이더를 분산시키는 특수 페인트가 칠해져 있습니다. 

레이더에 골프공보다 작게 인식되는 F-35A는 북한의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할 수 있어 우리 군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으로 꼽힙니다.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 통합항전 시스템을 갖췄고 최대 속도는 마하 1.6, 전투행동반경은 1093㎞에 달합니다.

북한은 F35 도입에 대해 "남북 군사합의 전면 부정"이라며 반발해왔고, 국내 간첩단에게 '도입 반대 운동'을 벌이라고 지령을 내린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군은 2019년 서울 아덱스에서 실물 대신 모형만 전시했고, 작년 청주 공군기지에서 열린 전력화 행사는 아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나친 북한 눈치보기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양욱 /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겸임 교수
"적의 핵 미사일 발사 원점을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북한에게는 경계 제1의 대상이 되는 전략자산입니다."

우리 군은 올해까지 f-35a 40대 도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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