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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동규 폰' 잠금 풀렸다…'비번 제공' 유동규, 태도 변화?

등록 2021.10.20 21:10 / 수정 2021.10.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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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경찰 수사에선 유의미한 진전이 하나 있었습니다. 대장동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 창 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 잠금을 푸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밀번호 풀기가 쉽지 않은 신형 아이폰이어서 유 전 본부장 측이 직접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유 전 본부장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위로 던져지는 한 물체. 지난달 29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입니다.

9층 높이서 떨어져 크게 파손됐지만,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수리를 시작한지 1주일여 만인 오늘, 기기 복구와 함께 비밀번호를 푸는데 성공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핸드폰은 보안성이 뛰어난 신형 아이폰으로 알려져 잠금해제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유 전 본부장 측이 직접 비밀번호를 제공하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사용한지 2주 밖에 안 된 휴대폰이라 공개에 부담이 적었을 것"이라거나, "신변 구속 이후 심경의 변화가 있었을 것" 등의 분석이 나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지인에게 맡겼던 옛 휴대폰도 검찰이 확보해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확보된 비밀번호로 해당 기기 잠금도 해제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해당 휴대폰에 대한 분석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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