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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전두환 발언' 두고 與 "광주 행보는 악어눈물"

등록 2021.10.20 21:39 / 수정 2021.10.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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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원희룡 과거 행적도 논란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력을 평가한 윤석열 후보의 어제 발언을 두고 오늘 여당에선 '그동안 야당의 호남행보는 악어눈물이었다'는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보수진영의 본산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도 이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웠는데, 다른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을 두고, 윤석열 후보는 SNS에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틀째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5.18 묘역을 찾아 무릎 꿇고 사과한 것도 정략이고 술수였습니다. 광주에서 흘린 눈물조차 악어의 눈물이었단 것이…"

대구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5.18과 12.12를 빼면 전두환 대통령이 대통령이 안 됐을 건데, 그걸 어떻게 빼고 평가를 할 수가 있냐?"

윤석열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방어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전 5공 시절에 검사로 있으면서 전두환 대통령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지난번 대선 나오셔서는 박정희 전두환을 계승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홍 후보는 2017년 당 대표 출마 때 '전두환의 뒤를 잇겠다'고 했고,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17년 6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뒤를 잇는 그러한 대구·경북의 희망이 한 번 되어보자…"

원희룡 후보는 2007년 전 전 대통령에게 큰절을 해 논란을 낳은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4천만원 손해로 끝난 일"이라며 홍 후보가 요청한 주식계좌 내역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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