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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측근 아니라던 유동규 '음독설' 파악한 이재명

등록 2021.10.21 21:17 / 수정 2021.10.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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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동규, 압수수색 전 이재명 복심과 통화"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제 국정감사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말한 걸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통화한 일도 없고, 압수수색 상황을 보고 받지도 않았는데 이걸 어떻게 알았겠느냐는 거지요. 관련해서 국민의 힘 원희룡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이 휴대폰을 버리기 직전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과 장시간 통화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충성을 다한 것이 아니라 배신한 것이지요"

그런데 어제 이 후보가 유씨의 극단선택 시도를 공개하면서 측근도 아닌데 어떻게 알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압수수색 당시에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해요. 그래서 뭐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

김은혜 / 국회 국토교통위원 (국민의힘)
"본인밖에 알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누가 그렇게 보고를 해주셨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이 후보 측은 언론 보도를 보고 한 말이라고 했지만, 유 전 본부장 '음독설'은 보도된 적이 없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직접 본 사람이 제보했다"면서 "유 씨가 압수수색 직전 이 후보의 '복심'과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 되는 길을) 유서 쓰고 드러누워서 막을 수도 있는 사람이 약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누구한테 들었는지를 기억을 못해요?"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가 피의자인 유 씨의 사생활까지 계속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유 씨의 통화내역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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