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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욱 장인 오산 땅, 강제수용 제외 '특혜' 논란

등록 2021.10.21 21:18 / 수정 2021.10.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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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처남 채용' 안민석에 野 "檢과 징검다리 의심"


[앵커]
남욱 변호사 관련해서도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기도 오산시가 민관합동으로 추진중인 개발 사업에서 남 씨 장인 소유의 땅이 당초 개발부지로 포함돼 강제수용 될 뻔했는데 결국 제외되면서 특혜를 받은 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산 지역구 국회의원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인데, 공교롭게도 남 변호사의 처남이 안 의원 비서로 재직 중입니다.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오산시가 아파트 5000세대 등 택지와 R&D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부산동 부지입니다.

대장동처럼 민관 공동 방식으로, 일대 60만㎡가 강제 수용됩니다. 

그런데 지난 1월 7만2000여㎡가 수용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여기에 남욱 변호사 장인 땅도 들어 있습니다.

남욱 변호사의 아내로 MBC 노조 간부를 지낸 정 모 전 기자의 아버지가 부지를, 동생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오산시청 관계자
"거기도(부산1지구도) 수용방식으로 (계획됐었죠.) (그쪽에서 자체개발 원하시니까 그렇게 하는 걸로 조정이 된?) 그렇죠"

인근 토지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용성 / 오산 운암뜰 비대위원장
"힘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은 개발 지구에서 빠지게 된...특혜 중에서도 아주 큰 특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 변호사의 처남이 오산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화천대유 진상규명 TF'에서 활동 중인 안민석 의원 비서로 근무중인 것도 논란입니다.

야당은 남 변호사와 안 의원 관계에 의혹을 제기했지

정미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안민석씨가 남욱 변호사와 검찰을 중계한 사람이 아닐까, 어떤 징검다리를 만들어 준 걸까요"

안 의원은 비서가 남 변호사의 처남이란 걸 최근에야 알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의 매형이 남욱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슨 신의 장난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는데요"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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