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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이르면 이번 주말 지사직 사퇴…이낙연, '합류' 오보에 발끈

등록 2021.10.21 21:22 / 수정 2021.10.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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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지사는 이르면 이번 주말 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대선 후보 행보에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 분위기는 여전히 어수선하고, 이른바 원팀으로 가는 길은 아직은 험난해 보입니다. 대통령을 만나기 전 이낙연 전 대표를 합류시켜 원팀 체제를 마무리하고 싶어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여전히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국정감사가 한창이던 어제 점심시간,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직접 전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의 경선결과 수용 이후 두번째 통화입니다.

이를 두고 한 언론 매체가 "이 전 대표가 통화에서 어떤 역할이든 맡겠다고 했다"고 보도하자, 이 전 대표 측은 즉각 오보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대표측 인사는 "이 후보의 전화를 받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왜 조급하게 몰아붙이고 들이미냐"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감을 마친 이 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말 지사직 사퇴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사퇴 시점은) 마지막 순간까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우리 도정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금도 심사숙고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전에 이 전 대표측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본격적인 원팀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오보 논란에 경선 후유증이 재부각되면서, [CG] 이 후보 측에서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는 푸념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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