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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드 코로나' 앞두고…외국인 접종률 49%·먹는 약 '숙제'

등록 2021.10.21 21:34 / 수정 2021.10.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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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수요일 기준으로 14주 만에 1500명대를 밑돌았습니다. 조심스럽게 감소세를 전망해볼 수 있게 된 거죠. 또 오는 25일에 ''위드 코로나'엔 방역이 어떻게 완화되는지' 큰 흐름을 보여주는 초안이 나올 예정이어서 일상회복에 기대를 높이는데요, 그만큼 위험 요소를 해결하는게 중요해졌습니다. 백신 접종 1차 완료율이 78%를 넘긴 상황에서 아직 50%도 안되는 집단이 있습니다. 외국인입니다.

이 밖에, '위드 코로나' 성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 석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역을 듣고서야 우리말로 된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33명이 백신을 맞으러 왔습니다.

예약을 한 학생 전부가 와, 이른바 '노쇼'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샤라 / 말레이시아 유학생
"(접종후) 걱정없이 살게 됐어요. 어…살고 싶어요. 어떡해… "

우리말이 서툰 탓에 백신을 맞기까지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이제는 마음이 놓입니다.

엘렌 / 프랑스 유학생
"주사맞고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모두가 맞으니까 저도 당연히 맞아야죠."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등록 외국인 156만여명의 접종 완료율은 49.3%. 외국인 2명 가운데 1명만 접종을 마친 셈입니다.

80%에 이르는 18살 이상 내국인 접종 완료율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일부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 불법체류가 드러날까봐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도, 접종률을 높이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위드 코로나'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백신 외에 치료제 확보도 중요한 숙제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에도 일부 임상 3상이라든지 긴급 사용 승인에 들어가는 경우도..."

정부는 오는 25일 일상회복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초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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