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ETF 효과 올라탄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등록 2021.10.21 21:38 / 수정 2021.10.21 21: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제도권 진입' vs '위험 여전' 논란


[앵커]
거품논란에 휩싸이면서 휘청했던 비트코인 값이 주춤주춤 오르더니 반년 만에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상품이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면서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실체가 없는 위험자산이라는 논란도 여전합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밤 사이 두 차례에 걸쳐 6만 69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었습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 ETF가 거래되면서 투자에 다시 불이 붙은 겁니다.

장희종 /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부 부장
"다른 코인 관련 ETF들이 나올 수 있다는 흐름을 만들어준다는 것에서 의미를 가지는 것 같고요."

미국 정부가 적어도 비트코인을 금지하지는 않을 거란 분석과 함께 '제도권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가상화폐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 대금은 모두 297조 4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거래 대금의 2.3배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위험이 여전하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다른 상품들에 비해선 (변동성이) 훨씬 더 높은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워싱턴포스트는 비트코인 ETF 승인이 오히려 가격 변동성을 키운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도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실망감이 드러날 경우, 조정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