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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신과 의사' 원희룡 부인 "李 분노 등 소시오패스 경향"

등록 2021.10.22 21:21 / 수정 2021.10.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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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사 명예 먹칠"


[앵커]
논란은 또 있습니다. 국민의 힘 원희룡 후보의 부인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 씨가 유튜브 방송에 나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소시오패스'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시오패스'는 나쁜 짓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고통에는 둔감한, 즉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여권은 "명백한 의료윤리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윤형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부인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이라고 얘기하거든요. 흔히 사기꾼이라고 해도. 그 사기꾼들은 95%의 진실을 갖고요. 5%의 거짓을 갖고 상대방을 이용해 먹고 사기를 치는 거거든요 저는 굉장히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강윤형 씨는 정신건강 상 형수 욕설 음성은 듣지 않았다면서도 국감장에서 웃는 모습과 야당에 책임을 미루는 모습을 토대로 이같이 소견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흐흐흐흐, 하하하하"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익환수를 설계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죠."

강윤형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부인
"무자비하게 타인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특징을…."

이 경우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게 특징이라면서, 치료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여권은 "막말 내조"라고 발끈했습니다.

의사 출신인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올바른 정신과 의사라면 진료실에서 본인이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않은 개인에 대해 정식과적 견해를 내지 않는다"며, "동료의사들의 명예를 먹칠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편도 부적절한 발언을 많이 하는데, 부창부수 아닌가 싶고요."

원희룡 후보 측은 부인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면서, 지적 받은 의료윤리 위반 부분은 검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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