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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류세 인하 올겨울 지속, LNG 관세도 내린다

등록 2021.10.22 21:39 / 수정 2021.10.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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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發 인플레 위험 '여전'


[앵커]
세계적인 에너지값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잇따라 세금 인하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겨울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한데 이어 LNG 관세율도 또 내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발 인플레가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거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송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발윳값이 1800원을 넘어서자 정부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인하폭은 최대 30%지만 2018년 때와 같은 15% 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휘발유와 경유는 ℓ당 각각 134원, 99원 내려갑니다.

인하 기간은 동절기인 다음 달부터 내년 3~4월까지가 유력합니다.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는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유가 동향을 봐야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겨울을 넘어가는 수준까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가뿐 아니라 국제 천연가스 가격도 올해 초와 비교해 7배나 올랐습니다.

정부는 현재 2%인 천연가스 관세율을 내려 가스 요금 인상을 억제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에너지값이 내년 하반기에나 진정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세계은행은 "최대폭 80%로 예상되는 에너지값 상승세가 장기화하면 에너지 수입국의 성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고, 국제통화기금, IMF도 앞으로가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알프레드 캐머 / 국제통화기금 유럽국장
"유가는 넘치는 수요로 사실상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부 통제 범위 밖에 있는 에너지 대란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우리 경제의 불투명성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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