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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천구 건물 공사장서 가스 누출…인부 2명 사망

등록 2021.10.23 18:50 / 수정 2021.10.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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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서울 금천구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을 끄는 데 쓰는 이산화탄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상 10층 지하 5층짜리 건물이었는데 이산화탄소가 샌 장소가 지하 3층인데다 막힌 공간이라서 피해규모가 컸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먼저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식을 잃은 작업자들이 들 것에 실려 나오고, 유해물질 탐지분석반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가스가 누출된 건물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지하 5층 지상 10층짜리 건물입니다.

오늘 아침 8시 50분쯤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 작업자
"지하 상황을 잘 몰라요. 방송으로 대피하라고 해서 나온 것 뿐이에요."

인부들은 신축건물의 추가 전기 공사를 위해 지하 3층에 투입됐고 화재 진압에 쓰이는 이산화탄소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지하 3층엔 전기 발전기실과 이산화탄소 약제실이 같이 있었는데, 화재 감지기가 울리면서 불 끄는 데 쓰는 이산화탄소 통 130개에서 가스가 누출된 겁니다.

김금숙 / 구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130병의 저장 용기가 터진 이유는 원인을 모르는 거고 감지기로 인해서 작동을 했다…"

이 사고로 발전기실 옆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질식으로 사망했고 20여 명의 작업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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