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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휘발윳값, 7년 만에 최고치…서울 평균 1800원 돌파

등록 2021.10.23 19:21 / 수정 2021.10.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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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도 1700원 넘어


[앵커]
요즘 차 몰고 다니기도 버겁다는 운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기름값이 매주 뛰고 있어 부담이 커진 건데요 전국 휘발유 가격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울 휘발윳값은 1800원도 넘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00원을 넘어선 서울 시내 휘발유 가격. 자가 운전자들은 큰 부담을 호소합니다.

자가 운전자
"(기름을 가득 넣으려면) 내 차 같은 경우는 10만 원 정도… 많이 들죠, 일부러 차도 덜 갖고 나오려고 하고."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ℓ 당 1732.4원으로 지난주보다 45.2원 올라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5주 연속 오름세 속에 매주 상승폭도 ℓ당 0.8원에서 45.2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7년 만에 1800원을 넘어서며 1808.6원에 달하는 상황. 정부는 인플레에 끼칠 영향까지 고려해 유류세의 한시적 인하에 나설 방침이지만,

이억원 / 기획재정부 1차관 (어제)
"유류세 인하폭, 적용기간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다음주 비상경제 중대본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하겠습니다."

지구촌 에너지값의 장기 상승 조짐 탓에 인하폭과 기간을 두고 고심 중입니다.

정부는 30% 내에서 조정 가능한 유류세를 고유가 당시인 2008년 10%, 2018년 15% 내린 바 있습니다.

15% 인하할 경우 오늘 기준으로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ℓ 당 1700원 밑으로 떨어집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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