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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김, '종전선언 논의' 위해 방한…북한 자세가 관건

등록 2021.10.23 19:23 / 수정 2021.10.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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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모든 영역서 핵 개발" 지적


[앵커]
한미간 종전선언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한국에 왔고 내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종전선언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북한의 반응인데, SLBM 시험발사로 도발 수위를 높인 북한이 제재완화가 빠진 대화에 응할지 미지수입니다.

권은영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성김 대표가 방한한 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워싱턴에서 만난지 닷새 만입니다.

성김 / 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서울에서 생산적인 후속 논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북핵수석협의 직후 성김 대표는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주말 서울을 방문해 계속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최종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일, KBS 라디오 中)
"지금 한미 간에는 종전선언과 관련된 문안 작성 협의까지 하고 있다는 전언을 들었습니다."

북한 김여정이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반응했지만, 미국이 제재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는 미지숩니다.

한미가 대화 재개를 위한 협상안을 마련 중이지만 북한은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일 신형 SLBM을 발사했고, 영변 핵시설 고도화도 진행 중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 핵시설이 2009년과 비교해 확장됐다고 밝혓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상상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핵개발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시행한다는 것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하는 그런 효과가 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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