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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고진영, LPGA 韓 통산 200승 '주인공'…구옥희부터 이어진 금자탑

등록 2021.10.24 19:32 / 수정 2021.10.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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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부산 기장에서 열린 LPGA대회에서 고진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 통산 LPGA 200승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988년, 구옥희 선수가 첫 승을 따낸 이후 33년 만에 금자탑을 쌓았고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가져가면서 명실상부한 골프 강국이 됐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 고진영이 두번째 샷을 홀 0.5m에 거리에 붙여 승기를 잡습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우승입니다.

4타를 뒤진 상태로 마지막 4라운드에 나섰던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LPGA 통산 한국 선수 200번째 우승입니다.

고진영
"200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는데, 조금 운이 좋았던 것 같고요. 최선을 다했지만, 정말 신기한 우승인 것 같습니다."

1988년 구옥희를 시작으로 90년대 후반 '박세리 시대'를 거쳐, 2008년부터 두각을 나타낸 박인비, 김세영 등 이른바 '세리키즈'로 이어진 한국 여자골프는 이제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할만 합니다.

LPGA투어에서 한국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미국 밖에 없습니다.

33년 간 한국 선수들이 200승을 거두는 동안 총 48명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세리가 25승으로 최다승, 박인비가 21승으로 그 다음입니다.

197승부터 200승까지 최근 네 번의 한국 선수 우승을 일궈낸 고진영은 LPGA 11승을 기록 중입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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