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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산 구명뗏목이 국산 정품 둔갑…8억원 챙긴 일당 검거

등록 2021.10.25 13:29 / 수정 2021.10.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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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받지 않은 중국산 구명뗏목을 국산으로 위조해 8억 원 상당을 챙긴 업체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중부해양경찰청은 어선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명뗏목 생산업체 대표 50대 A씨 등 5명을 불수속 송치했다고 오늘(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승인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으로 한국형 구명뗏목을 만들어 낚시어선 450여 척에 납품하고 8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형 구명뗏목은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시행령에 따라 13명 이상이 탈 수 있는 낚시어선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안전장비다.

이들은 수량, 제조번호 등을 위조해 정식 승인 받은 것처럼 속여 검사 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이 납품한 구명뗏목은 야간에 구명뗏목을 식별할 수 있는 '역반사재'가 기준보다 적거 부착돼 안전성이 떨어진다.

중부해양경찰청 관계자는 "A씨 등은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중국산 미승인 제품을 사용했다"며 "불량 똇목 1개 당 30~40만원씩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영상 제공 : 중부해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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