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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박영수 딸 소환…조만간 김만배-남욱 영장 재청구

등록 2021.10.25 21:06 / 수정 2021.10.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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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전담수사팀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장윤정 기자,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을 소환한 건 소위 '50억 원 클럽'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죠? 구체적으로 어떤 걸 물어봤습니까?

[기자]
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주 곽상도 의원 아들을 조사한 데 이어 오늘은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을 참고인으로 불러 7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박씨는 박 전 특검이 고문으로 일했던 화천대유에서 최근까지 토지보상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특히 최근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딸 박씨의 아파트 분양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또 곽 의원 아들처럼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수십억 원 약속받았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앵커]
오늘도 사건 관계자들이 잇따라 소환됐는데.. 검찰이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금명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하루 이틀 시간이 걸릴 수는 있습니다.

수사팀은 남욱 변호사와 대장동 사업 실무를 담당한 정 모 변호사도 연이틀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 지급을 약속한 김만배씨의 공범으로 보고 함께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수사팀은 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700억 원을 건넬 방법이 적힌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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