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KT 먹통으로 한때 전국 통신장애…원인 파악도 우왕좌왕

등록 2021.10.25 21:23 / 수정 2021.10.25 21: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인재' 가능성도


[앵커]
오늘 이른 점심이 시작될 무렵, KT 인터넷 서비스가 갑자기 장애를 일으켜 1시간 넘게 먹통이 이어졌습니다. KT는 처음엔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들었는데, 다시 내부 시스템 문제라고 입장을 바꾸는 등, 원인 파악에서도 어설픈 모습을 보여 논란을 샀는데요. '인재'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상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KT의 유무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장애는 인터넷 검색부터 증권거래시스템, 상점의 결제시스템, 기업 업무시스템 등 KT 인터넷 서비스 대부분이 마비됐습니다.

식당 관계자
"단말기 꼽으니까 승인이 안되고 오류가 뜬다고 그래서 컴퓨터 껐다가 다시 켰어요."

서비스 장애는 12시 45분쯤 거의 풀렸지만, 일부 지역에선 오후까지 불편을 겪었습니다.

KT는 사태 초기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2시간 만에 네트워크인 '라우터 오류'로 입장을 바꾸는 등 어설픈 대응으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용대 / 카이스트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중요한 건 사실 사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확한 사고 분석도 없이 디도스라고 먼저 내놨던 것도 문제…."

KT관계자는 "보통 네트워크 오류가 생기면 자동으로 백업이 돼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작업자의 실수, 즉 인재일 가능성이 많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오늘 구현모 회장이 직접 나서 KT의 인공지능 전략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 인터넷이 먹통 되면서 빛이 바랬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