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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점심장사 망쳤다" KT 인터넷 장애로 자영업자 피해 속출

등록 2021.10.25 21:25 / 수정 2021.10.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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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대회·대학교 중간고사 '차질'


[앵커]
KT 인터넷 고장은 우리 생황을 멈춰 세웠습니다. 점심 시간을 맞은 식당이나 상점은 현금이 아니고는, 계산이 불가했고, 화상으로, 중간고사가 치뤄지고 있던 일부 대학에선 시험이 중단됐습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국제 바둑대회도 중단됐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영업 제한으로 가뜩이나 점심 장사가 중요한 식당 자영업자들, 오전 11시 20분, 딱 점심 시간 시작된 KT 인터넷 장애로 카드 결제가 막히자 혼란에 빠졌습니다.

최정화 / 자영업자
"어쩔 수 없이 외상을 한다거나 뭐 맡긴다거나 이런 충돌이."

점심시간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급히 현금인출기를 찾았지만 그마저도 작동이 안 돼 불편을 겪었습니다.

편의점에서도 현금 없는 손님은 발길을 돌렸야 했고,

"저희 지금 현금결제밖에 안되는데요."
"아 그래요?"

PC방 손님도 일찌감치 자리를 떴습니다.

PC방 직원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 드리니까 그냥 가시더라고요"

일부 대학에선 온라인 중간고사가 중단됐습니다.

이세빈 / 대학생
"화면이 멈춰서 과제가 다 날아가기도 했고요. 수업이 중단되는 상황도….“

세계 6대 바둑대회 중 하나인 삼성화재배 대회도 인터넷 선이 복구될 때까지 경기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KT 피해보상 약관에 '3시간 연속으로 서비스를 못 이용하는 경우'등만 보상한다고 돼 있어 피해 구제를 놓고 갈등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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