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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 주차장서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등록 2021.10.25 21:26 / 수정 2021.10.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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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하던 주민까지 폭행


[앵커]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0대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던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 성폭행을 제지하던 주민에까지 폭행을 가했는데요, 경찰 조사에선 '만취 상태여서 전혀 기억 못한다'고 했다가, 당시 상황이 녹화된 영상을 본 뒤 영장심사에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순찰차량 한 대가 지나가더니, 구급차가 급히 뒤따릅니다.

23일 밤 10시 반쯤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검거된 남성은 22살 대학생 김 모 씨로, 이 장면을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며 제지한 아파트 주민까지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인근 상인
"신고한 사람이 저놈 잡아라 하니까 와서 때려" 

목격자를 폭행하고 달아나던 김씨는 이곳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경찰이 남자 제압하고 다친 분 순찰차 태워서… 땅바닥에 제압해서 (체포했어요)."

피해 여학생과 제지 중 폭행당한 아파트 주민은 얼굴과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김 씨 측 변호인은 "범행 당시 김 씨는 여자친구와 그 부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택에 거의 다 온 상태였다"며 "범행 부인은 아니지만, 당시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법원은 오늘 강간 미수와 상해 등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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