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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여론조사, '이재명과 가상대결'에 4지선다로 묻는다

등록 2021.10.26 21:11 / 수정 2021.10.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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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2주기 박정희 묘역 참배


[앵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를 뽑는 마지막 여론조사 방식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가 요구하는 방식이 좀 달랐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홍 후보 쪽 주장에 가까운 방식으로 결정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황선영 기자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회가 선택한 방식은 일종의 절충안 성격입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선관위 여론조사 소위원장
"1 대 1 가상대결을 전제로 질문을 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세부 문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후보, 이재명 후보 대 홍준표 후보, 이재명 후보 대 유승민, 원희룡 후보 중 누가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뒤, 네 후보 중 한 명을 고르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가 낸 '가상 양자대결'보다 홍 후보가 주장한 '4지선다'에 가까운 방식입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결국은 저희들이 한 주장대로 들어준 것 아닙니까? 전혀 이의 없습니다."

윤 후보를 포함한 모든 주자들은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후보들은 권한이 없고, 당에서 내려진 결정이기 때문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

야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2주년을 맞아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후보들은 박 전 대통령이 경제 성장의 기초를 다졌다며 평가했고,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를 산업화, 자주국방을 거쳐서 선진국의 기반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이면서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박근혜 대통령은 어떻게 할 거죠?) 좀 조용히 해주시죠. (박근혜 대통령 어떻게 할 거예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산업화에 헌신한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전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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