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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천화동인, S사 前대표에 수십억 대여…'변호사비 대납' 의혹 새변수

등록 2021.10.26 21:14 / 수정 2021.10.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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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저희가 단독으로 취재한 내용을 보도하겠습니다. 김만배 씨가 실소유한 걸로 알려진 천화동인1호에서 S사의 전직 대표이사에게 지난해 수십억 원대 자금이 흘러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S사는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 수임료 대납 의혹과 맥이 닿아 있는 회사여서 이 돈 거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체를 규명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먼저 박성제 기자의 단독보도를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1호가 지난해 7월 부동산임대업 등을 하는 A사에게 보낸 담보 설정 관련 통지서입니다.

천화동인이 A사에 돈을 빌려주고, A사가 소유한 T사의 비상장 주식 4만주를 담보로 잡는다는 내용입니다.

A사의 대표는 2013년 S사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최모씨, 최씨는 "약 20억원을 빌린 뒤 5억원을 갚았다"면서 김만배씨와는 막역한 사이라고 했습니다.

최모씨 / S사 전 대표이사
"만배 형님하고는 거의 20년가까이 됐어요 안지. 서로 좋아하고 서로 위하는 것 말고는…."

지난 15일 김만배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구치소로 마중 나온 의문의 인물도 최씨였습니다.

최모씨 / S사 전 대표이사
"혹시 기각될지 모르니까 가본 거예요. 그 봉투 갖고 나온 거 있잖아요. 약 봉투잖아요."

최 씨는 이재명 후보 핵심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과는 S사 재직 시절 알게 됐고, 이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천화동인1호 대표인 이 모씨와도 친분이 깊다고 했습니다.

최모씨 / S사 전 대표이사
"(S사에서) 사외이사로 알았고요. 당연히 알 것 아닙니까. 제가 S사에서 8년 3개 월을 일했으니까요." 

최 씨는 다만 천화동인과의 금전 거래에 대해 "S사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했고, S사 측은 "중국 사업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떠난 뒤 S사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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