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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S사 전환사채 흐름에 김만배 연루…계열사 곳곳엔 李 변호인

등록 2021.10.26 21:20 / 수정 2021.10.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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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의혹을 둘러싼 돈의 흐름은 매우 복잡합니다. 검찰의 수사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고차방정식 이기도 합니다. 등장인물도 많습니다. 야권은 이 가운데 이 S사의 전환사채를 둘러싼 자금 흐름이 이재명 후보 변호사 비 대납의혹과 관련있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변호한 변호인단 중 일부가 S사의 계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 씨가 천화동인1호 로부터 빌렸다는 20억이 이런 자금 흐름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검찰이 추적해야 한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친문 성향으로 분류되는 한 시민단체는 지난 7일 이재명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를 맡았던 A변호사에게 현금 3억원과 주식 20억원 상당이 지급됐다며, 전체 수임료가 3억원이란 취지의 과거 해명은 허위라는 주장입니다.

이민구 / 시민단체 대표 (지난 7일)
"재판을 수없이 치르고도 재산이 증가한, 적어도 재산이 줄지 않는…."

야당은 S사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김 모 전 S사 회장의 투자회사를 거쳐, A변호사 등에게 흘러들어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창현 / 어제
"변호사비로 준 주식은 한 회사의 CB(전환사채)이다, 이 회사 CB가 어디있으며 어떤 회사냐, 봤더니 S사."

화천대유 실소유주인 김만배씨와 분양업자 이 모씨, 건설업자 나 모씨가 등장하는 100억원대의 복잡한 금전거래 흐름에도 김 모 전 S사 회장과 투자회사가 등장합니다.

또 S사 계열사들은 이재명 후보를 변호한 A변호사와 부인 김혜경씨를 변호한 B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S사는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을 영입한 것"이라며, "변호사비 대납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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