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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봉 5000만원 대출 3억→1.6억…'막차 가수요' 급증 우려

등록 2021.10.26 21:27 / 수정 2021.10.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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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 이번 대책으로 대출 한도는 급감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연말까지 미리 대출을 받아놓으려는 '막차 가수요'가 급증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그럼 실제로 연봉 5천만 원 직장인의 대출이 얼마나 줄어들게 되는지, 이른바 '대출 한파'가 주택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지, 이정연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연소득 5000만 원에 신용대출 5000만 원을 받았다면 6억원 아파트를 담보로는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6억원까지는 DSR이 적용되지 않고, 주택의 담보 능력만 따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년엔 DSR 40% 적용으로 1억 6000만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억 4000만원 줄게 되는 겁니다.

정부는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겠다고 했지만,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지는 만큼 소득이 낮은 취약 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벌써부터 미리 대출을 받아야 하느냐는 실수요자 문의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대책 시행 이전 '막차 대출'의 급증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이번 대책으로 집값 상승세가 조금 누그러들 수 있지만, 실수요자의 주택 매입이 막히는 부작용과 함께 고가 주택 강세 지속으로 집값 양극화가 심화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또 전세난과 월세화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고종완 / 자산관리연구원장
"사람들이 전세 수요로 몰리게 되고,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 매매 가격도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영향력은 제한적…"

1,2금융권 대출 문턱이 함께 높아지면서 대출 취약 계층이 자칫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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