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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3%…올해 4% 성장 '빨간불'

등록 2021.10.26 21:38 / 수정 2021.10.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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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은 최초로 800만 넘어서


[앵커]
정부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4%대 경제 성장을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 경제 성장률이 0.3%에 그치면서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비정규직도 최초로 800만 명을 넘어서며 현 정부가 자신했던 고용의 질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김주영 기자에게 부탁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 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3분기 경제 성장률은 0.3%에 그치며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4% 성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간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공급망 병목 현상이 계속되면서 성장폭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황상필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건설자재 수급 불균형등 글로벌 공급망 쪽에서 병목현상이."

정부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던 고용도 단기 일자리와 비정규직 위주의 성과에 그쳤습니다. 

특히 비정규직은 올해 64만명 늘어 사상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소영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경기가 회복하는 게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약간 있는 상황에서 비정규직을 먼저 고용하는 그런 현상이"

정부는 11월의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내수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 질과 인플레 우려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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