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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T대표, '먹통' 사과·보상 약속했지만…원인규명 미흡

등록 2021.10.26 21:40 / 수정 2021.10.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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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설비교체 이유 안 밝혀


[앵커]
KT가 어제 발생한 대규모 인터넷 접속 장애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구현모 대표는 공식 사과와 함께 조속한 보상안 마련도 약속했습니다만,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이 미흡해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남겼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쯤, KT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발생 하루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를 공식 사과했습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속한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KT의 추가 설명에도 해당 작업이 왜 이용자들이 많은 오전 시간대에 이뤄진건지, 구체적 사고 경위와 원인 분석 등에 대한 설명은 없어 의문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작업을)주중에 그것도 이용자가 제일 많은 낮시간대에 했냐는…. 관리 시스템에 대한 업무 매뉴얼이 제대로 안 된 것 아닌가."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오늘 과천 KT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인터넷 장애의 원인조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KT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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