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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특수요원 600명 투입…12년 도피 콜롬비아 마약왕 잡았다

등록 2021.10.26 21:45 / 수정 2021.10.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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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콜롬비아의 악명 높은 마약왕이 12년 도피 끝에 붙잡혔습니다. 마약왕 체포를 위해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역대 최대규모의 정글작전이 펼쳐쳤는데요, 미국과 영국 특수요원도 투입됐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에 거치한 기관총이 쉴 새 없이 총탄을 뿜어냅니다.

콜롬비아 특수부대 작전에, 미국과 영국의 정보요원이 가세했습니다.

악명높은 마약왕 안토니오 우스가 체포작전입니다.

우스가는 조직원만 3800명에 달하는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 걸프 클랜을 이끌어왔습니다.

루이스 페르난도 나바로 / 콜롬비아 군 총사령관
"해군은 강어귀를 막았고 공군은 정보요원과 함께 전방위 포위를 가능케 했습니다."

작전에는 신호정보 전문가 50여 명이 합류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시골에 숨어있었던 우스가는, 2주일 전 위성 사진에 행방이 잡혔고, 이후 전문가들이 신호를 계속 추적해왔습니다.

작전 과정에 조직원 7명이 숨졌습니다.

이반 두케 / 콜롬비아 대통령
"마약 조직 대상으로는 이 나라에서 한 세기 동안 가장 큰 규모의 작전이었습니다."

우스가는 체포하는 군인에게, 옅은 미소를 띠며 "네가 나를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2009년 미국 뉴욕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이후, 미국은 우스가에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우스가는 4주쯤 뒤, 미국으로 송환될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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