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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야구 휩쓰는 '바람의 손자'…세계 첫 '부자 타격왕' 노린다

등록 2021.10.26 21:48 / 수정 2021.10.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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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타격 부문 선두를 달리는 키움 이정후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사이클링 히트까지 기록했습니다.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타석 우익수 앞 안타로 예열을 마친 이정후.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으로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더니, 다음 타석에선 왼쪽 담장을 때리는 3타점 2루타. 곧이어 펜스에 맞는 대형 3루타까지.

프로 생활 처음으로 단타부터 홈런까지 모두 기록하는 사이클링히트로 4안타 6타점 활약, 타격 2위 강백호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이정후
"한 타석 한 타석 더 집중하려 하다보니까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습니다. (타격왕) 기회는 언제 또 올지 모르기 때문에."

3안타 경기에도 만족하지 못할 만큼, 타격왕 타이틀을 향한 이정후의 승부욕은 뜨겁습니다.

옆구리 부상으로 후반기 출발부터 상당수 경기를 결장했지만, 복귀 후 9월 타율 1위에 오르며 곧바로 슬럼프에서 벗어났습니다.

아버지 이종범의 존재도 이정후를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아버지와 함께 세계 최초의 부자 타격왕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 일본은 물론이고 145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전례없는 대기록입니다.

2023시즌 이후에는 포스팅자격을 통한 빅리그 진출 가능성도 높습니다. '바람의 아들'을 이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배트 끝이 전대미문 대기록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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