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檢, '이재명 의혹' 동시 수사…사퇴강요·변호사비 대납 의혹 조준

등록 2021.10.27 21:17 / 수정 2021.10.27 21:2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검찰이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사표를 강요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선 대장동 의혹과는 또 다른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이재명 후보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인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했습니다.

고발 대상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최측근인 정진상 성남시 정책실장, 유동규 본부장 등입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유 모 성남도개공 본부장은 이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책실장을 수차례 언급하며 사직서를 종용했습니다.

유 모 전 본부장 : 정도 그렇고 유도 그렇고 양쪽 다 했다니까요. 왜 그렇게.

황무성 전 사장 : 그래, 정실장도 그러고 유동규도 그러고

유 모 전 본부장 : 예

특히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라는 등 시장을 여러 번 언급하면서 사퇴는 성남시장의 뜻이란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수원지검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민구 /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대표
"내일 한 시 반에 고발인 조사 일정이 잡혔습니다. (대납 의혹 관련)녹취 두 개를 검찰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고발자인 시민연대 측은 이 후보가 자신의 소송을 맡은 이 모 변호사에게 제3자를 통해 현금과 주식 등 약 20억 원의 변호사비를 준 의혹이 있다며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정감사에서 "변호인 14명에 2억5000만원의 변호사비를 지급했다"며 대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 후보의 국감 위증 혐의 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