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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회식 재개 움직임에…식당 '기대감' vs MZ세대 직장인 '떨떠름'

등록 2021.10.27 21:22 / 수정 2021.10.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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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부터 24시간 영업에 사적모임이 10명까지 허용되면서, 직장인의 저녁 회식도 곳곳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식당들과 MZ세대라 불리는 젊은 직장인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들의 얘기를 정은혜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 다음달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회식 예약 전화가 빗발칩니다. 

"네, 예약됩니다. 몇 분이시죠? (1일) 저녁 7시, 10명이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 사적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해지면서 사라졌던 직장인 회식도 재개될 분위기입니다.

식당 주인은 2년여 만에 한 시름을 놓습니다.

류승우 / 여의도 식당 점주
"얼마 만에 잡아보는 단체 예약인지 모르겠어요 진짜. 11월 중순까지 예약이 꽉 찼고요."

동료들끼리 소통의 자리를 가진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마냥 회식을 반기는 분위기만도 아닙니다.

특히 MZ세대라 불리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 이같은 반응이 잇따릅니다. 

20대 직장인
"운동 끊어놓고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했었는데 이런 개인 시간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저녁을 뺏긴 기분이랄까…."

이슬 / 20대 직장인
"(회식을) 소규모로는 해봤는데 전체 회식을 하면 힘들 것 같은 느낌도 있고…."

회식을 해도, 예전같은 음주 문화는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임은 짧은 시간에 하도록 하고, 술잔을 돌리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꼭 바꿨으면 좋겠어요."

당국은 실내에서 하루 10분씩 3번 이상 환기를 하면, 감염 위험이 3분의 1로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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