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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파로 양상추 가격 폭등하자…햄버거에 패티만

등록 2021.10.27 21:25 / 수정 2021.10.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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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대신 커피"


[앵커]
프랜차이즈 등에서 파는 햄버거나 샌드위치에서 양상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양상추 가격 급등에 따른 건데, 소비자엔, 대신 커피 쿠폰을 줬습니다. 반응이 어땠을까요.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햄버거 전문점, 햄버거를 주문하니 점원이 양상추가 없어 대신 커피쿠폰을 준다고 안내합니다. 

"양상추가 보급이 안되서요 저희가 쿠폰 드리고 있어요. 원래 이런거 다 (양상추)들어가잖아요. 다 안들어간다고 보시면 돼요."  

여러 매장에서 햄버거를 주문해봤습니다. 양상추가 정량보다 적게 들어 있거나 아예 패티랑 빵만 있는 햄버거도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불만입니다.

김서연 / 도봉구
"봤을 때 빵,패티,빵 이렇게 보일 정도로(양상추)양이 현저히 적었고 불고기 소스맛이 많이 느껴져서 느끼했습니다."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가 냉해를 입어 물량이 부족해졌고, 가격마저 치솟아 품귀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한 샌드위치 체인점은 같은 문제로 샐러드 제품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써브웨이 직원
"(샐러드 살수 있나요) 아니요 저희 아직 샐러드 안돼요. 아직 판매중지중이에요 써브웨이 전국이 그래요."

문제는 당장 수확할 물량이 없어 11월 중순까지는 양상추 부족현상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병국 / 양채류 경매사
"광양,하동은 아직(수확이)이른감이 있어요.11월 중순 정도 돼야 물건이 안정적으로 나오는데 하우스상추가 점점 줄면서 공백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선 정량의 재료가 빠진 햄버거를 판매하는 대신 차라리 판매를 중지하거나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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