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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누리호가 보내온 생생한 비행 영상…'푸른 지구'가 저 멀리

등록 2021.10.27 21:34 / 수정 2021.10.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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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엔진 분리와 위성 분리까지 전 과정이 생생하게 찍혔는데, 푸른 지구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엔진에서 연기와 화염이 솟구치더니 발사대에서 멀어집니다.

1단 엔진에 탑재된 카메라가 포착한 누리호 이륙 당시의 모습입니다.

발사 2분 뒤, 1단 엔진은 빠르게 낙하하고 2단 엔진엔 불꽃이 튑니다.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페어링 분리도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2단 엔진까지 분리되자, 저 멀리 푸른 지구가 선명히 드러나고 마지막으로 더미 위성을 올려보낸 뒤 누리호는 임무를 마칩니다.

항우연은 이 영상을 통해 3단 엔진이 46초 일찍 꺼진 걸 확인했습니다.

장영순 / 항우연 발사체체계개발부장
"(3단 연소부터 정지까지) 온보드 카메라로 다 촬영이 됐고요. 실제로 카메라의 타임 스탬프를 가지고도 3단 엔진이 조기 종료가 됐다는 걸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누리호는 지난주 목요일 발사돼 700㎞ 상공까지 비행하고 위성 모사체를 분리하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탑재 영상들과 수집한 정보를 시간대별로 정리한 뒤 기초분석 작업에 착수했고, 조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 분석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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