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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산대교 통행료 '공짜' 시작…운영업체, '무료 취소 소송'

등록 2021.10.27 21:36 / 수정 2021.10.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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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마지막 결재


[앵커]
한강 다리 32개 가운데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던 일산대교가 오늘부터 무료 통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마지막으로 결재한 공익처분 조치에 따른 것인데, 운영업체는 이에 불복해 무료화 조치를 취소해 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당장 혜택을 받게 됐지만 결국 지자체의 부담이어서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혜택입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을 가로질러 김포와 고양을 잇는 일산대교입니다.

한강 다리 32곳 가운데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던 곳인데 오늘 낮 12시부터 무료 통행에 들어갔습니다.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일산대교 이용 운전자
"왕복 2400원이 매일 통행료로 지불이 됐죠. (무료가 되면)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일산대교 무료화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마지막 결재사항입니다.

일산대교 무료화로 인근 지자체에는 새로운 부담이 생겼습니다.

추가 예상 비용은 2000억원 정도인데 이 가운데 절반은 경기도가 나머지는 김포, 고양, 파주시가 통행량에 따라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사인 주식회사 일산대교는 법적 대응에 섰습니다.  

일산대교 운영업체는 오늘 법원에 무료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회사측은 경기도의 처분이 위법하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통행료 징수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일산대교 관계자
"(경기도의)일방적인 처분이라고 저희는 주장을 하는 거고 저희한테는 사업 재구조화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 자체가 없었죠."

경기도는 장기간 소송을 거치더라도 항구적인 일산대교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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