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산업부 차관이 대선 캠프가 받아줄만한 정책을 만들라며 사실상 공약개발을 지시해, 문재인 대통령의 질책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여성가족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 정황이 내부 이메일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야당은 "관권선거가 점점 더 노골화되고 있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장용욱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공개한 여성가족부 내부 이메일입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정치 중립 위반 문제에 대해서 나름 신경을 많이 쓰고 의식을 했고 입단속을 시켰다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청에 본인의 공약인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요청한 데 대해서도,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역화폐를) 많은 발행을 할 수 있도록 증액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 드렸고, 우리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야당은 "청와대가 이재명 후보의 대선캠프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