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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생수병 사건' 피의자 책상에 "제거해야겠다" 메모

등록 2021.10.28 21:29 / 수정 2021.10.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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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동기 단서"


[앵커]
이른바 '생수병 사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피의자의 사무실 책상에서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제거해 버려야겠다" "짜증난다",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경찰은 이 메모를 범행 동기의 단서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생수병 사건' 발생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 A씨를 그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해 왔습니다.

회사 측은 최근 A씨의 책상을 정리하던 중 그가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해 어제 경찰에 넘겼습니다.

A씨 책상에 쌓여 있던 복사 이면지 가운데 한 장에서 발견된 메모로, 여기에는 "짜증 난다" "제거해버려야겠다" "커피는 어떻게 하지?" 등 문장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사건 발생 몇 주 전 피해자 가운데 의식을 찾은 여성 직원과 A씨가 가벼운 말다툼을 했다는 다른 직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계획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가 메모에 언급한 커피 등 다른 음료에 독성물질을 넣었을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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