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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채소부터 양념재료까지 '가격 급등'…김장철 괜찮나

등록 2021.10.28 21:32 / 수정 2021.10.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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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앞두고 김장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배추와 무는 물론 속 재료 가격까지 올라 '차라리 사먹는게 낫겠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산구에 사는 주부 이승희씨. 오랜만에 마트에 장을 보러 왔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이승희 / 서울 용산구
"채소를 사서 가려고 왔거든요. 근데 채소를 이것만 산 거예요 지금. 파프리카, 버섯 종류…아무것도 지금 안 샀어요."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병충해와 냉해 탓에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했고, 생산량도 평년보다 8% 감소할 전망입니다.

김갑수 / 배추농장 운영
"금년도에 아주 희귀한 날씨가 됐다고… 그로 인해서 예년보다는 무름병이 좀 심해졌다."

김장에 필수인 멸치액젓 등 양념도 평년보다 가격이 15%가량 올랐습니다.

평년대비 국산깐마늘은 약 2,700원, 고춧가루는 4,300원, 쪽파도 3,700원 더 비싸졌습니다.

김귀매 / 서울 종로구
"며느리한테는 김장하라는 소리 못하겠더라고요. 저까지만 하고 걔네는 그냥 사 먹는 걸로…."

정부는 김장철 기간동안 비축돼있던 물량을 풀어 할인한도와 폭도 늘리기로 했지만,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에 서민들 주름이 깊어져 갑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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