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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김어준 논란' TBS 출연금 100억 원 삭감 추진

등록 2021.10.28 21:41 / 수정 2021.10.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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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그동안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여 온 TBS 교통방송 출연금을 100억 원 가량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이 안은 다음 달 서울시 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되는데 벌써 논란이 뜨겁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TBS 간판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씨는 여권 대선후보 지지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TBS가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이자 서울시는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20일)
"공정하다거나 시사를 깊이 있게 다뤄서가 아니라 매우 자극적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그런 형태의 시사 프로그램의 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내년 TBS 출연금 가운데 100억원 가량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서울시의 TBS 출연금은 375억원. 전체 예산 515억원의 73%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TBS 전체 예산에서 출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출연금이 줄어드는 만큼 TBS가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
"수익구조 개선이라든지, 광고에 대한 노력이라든지 그런 걸 끌어올리려는 다방면의 노력이 부족해 보이고."

서울시의 TBS 출연금 삭감안은 서울시의회의 심의 의결 과정을 통과해야합니다.

하지만 서울시 의회 110석 가운데 99석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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