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 움직임 전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 없이 다음달 2일 출범하는 선대위 출범에 집중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 공격에 앞장섰던 설훈 의원의 합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신빙성 없는 말을 침소봉대 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과거 한 예능프로에 출연했던 장면을 올리며 조폭 연루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예능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를 벗기 위해 "부인과 함께 외식을 한 사진이 조폭 연루설의 근거로 둔갑했다"며 "헛웃음을 참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조폭 연루설을 만들기 위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조폭 연루설, 대장동 의혹 등 야권의 공세를 정책 공약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음식점 총량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당과의 사전 조율 없이 파급력이 큰 정책들을 잇따라 언급한 것을 두고는 당내에서도 '신중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대위가 공식 출범하면 정책과 관련된 혼선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 없이 다음달 2일 출범할 선대위 구성에 주력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의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이낙연 캠프의 설훈 의원과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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