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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텃밭 대구서 "정권교체 대행사 남아"…洪 "다급한 모양"

  • 등록: 2021.10.30 18:56

  • 수정: 2021.10.30 19:00

[앵커]
대선후보 선출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국민의힘 후보들은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책임당원의 30%가 있는 대구 경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는데, 홍준표 후보는 "지지율이 뒤쳐지니 다급한 모양"이라고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박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가 대구 당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섭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을 사퇴하기 전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라는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내년 대선 결과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제 네달만 있으면 대망의 정권교체 대행사가 남아있습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당심 잡기에 나선 윤 후보의 행보에, 대구가 지역구인 홍준표 후보는 "다급한 모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구 경북이) 뒤집어졌거든요? 그래서 다급한 모양인데 이제 그 흐름을 돌리지 못할 겁니다."

경북 당원·도민 1만명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힌 홍 후보는 "당심도 자신에게 몰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파리떼', '주사파' 등 양측의 거칠어진 언행에 경선 이후 원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경선 후보들 간 도를 넘어선 언행이 오가고 있다"고 지적했고, 유승민 후보도 "저질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내일 마지막 종합토론회를 치르고, 모레부터는 당원투표가 시작됩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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