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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징어 게임' 가상화폐까지…27만% 폭등 속 '투자주의보'

등록 2021.10.31 19:11 / 수정 2021.10.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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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바람에 가상화폐 등장


[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관련 상품들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지요. 급기야 관련 가상화폐까지 만들어졌고, 상장가보다 27만% 넘게 폭등했습니다. 알고보면, 저작권자나 제작사와는 관련이 없는 코인입니다. 이런 유행성 코인 투자는 유의하라는 경고음이 나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가상화폐 시장에 등장한 '스퀴드 게임' 코인. 상장 일주일도 안돼 2700배 이상, 즉 27만% 넘게 뛰었습니다.

개발자는 "'스퀴드 게임' 코인이 다음달에 열리는 온라인 판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최근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악용한 사기와 악성코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이 코인의 백서에도 넷플릭스와 드라마 제작사 등과의 관계는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 연구원 연구위원
"투기적인 거래수요가 몰리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고요. 투자자분들은 비정상적인 가격 흐름에는 신중한 판단을 내리실 필요가…"

실제로 드라마나 유명 가수를 모방해서 만든 '유행성 코인'의 내제가치는 불확실합니다.

지난해 8월 등장한 강아지를 테마로 한 시바 이누 코인은 별다른 이유없이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지난 27일에는 BTS 팬클럽 '아미'를 연상시키는 가상화폐가 등장해 폭등했지만, BTS 소속사 측은 전혀 무관하며 초상권 침해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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