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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막내구단' kt,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틀 쉰 쿠에바스 역투

등록 2021.10.31 19:32 / 수정 2021.10.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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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가 창단 8년 만에 정규리그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KT와 삼성이 똑같은 승률로 1위를 하면서, 오늘 단일리그 사상 처음으로 1위 결정전이 펼쳐졌는데요 KT의 선발, 쿠에바스가 초인적인 역투를 펼쳤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만 2000명이 들어선 삼성 라이온즈 파크, 프로야구 첫 1위 결정전 답게 코로나19 시국 후 가장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경기 내용도 팬들의 기대에 힘껏 부응했습니다. 쿠에바스, 원태인 두 선발 투수들의 역투가 펼쳐진 가운데, 팽팽했던 0의 균형은 6회가 되면서 깨졌습니다.

6회초 삼성 오선진의 송구 실책으로 kt가 기회를 잡았고,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 했습니다.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아쉬움을 삼킨 원태인은 덕아웃 의자를 치며 분을 삼켰습니다.

반면 쿠에바스는 더욱 힘을 냈습니다. 이틀 휴식 후 등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호투를 펼치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9회 구자욱의 안타성 타구를 베테랑 2루수 박경수가 그림 같은 수비로 낚아채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t의 1-0 승리, 1군 무대 진입 7시즌 만에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쾌거로 선수들은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마지막에 놓치면 억울하고 제 자신이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는데 창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kt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가운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내일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로 포문을 엽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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