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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편성 '역대 최대'…시민단체·TBS 대폭 삭감

  • 등록: 2021.11.01 21:40

  • 수정: 2021.11.01 21:45

[앵커]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원을 넘길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불거진 TBS 출연금과 시민단체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해 서울시의회는 반발했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 748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올해 예산보다 3조9000억 원, 10% 가까이 늘어났지만, 시민사회단체 지원 예산과 TBS 출연금은 크게 줄었습니다.

사회적경제 민간위탁 사업비와 주민자치 민간보조금이 반토막 났고, 마을생태계 조성사업 지원금은 85% 가까이 삭감했습니다.

TBS 출연금은 올해보다 123억 원이 줄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의 재정 독립을 위한 합법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시 정책에 대해서 가감 없는 비판, 대안 제시를 하려면 사실 재정 자립이 가장 선행돼야 하고…."

서울시는 삭감한 예산을 코로나19 극복 정책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회복 지원에 3563억 원, 청년층 지원 사업에는 1조원 가까이 편성했습니다.

전체 의석수 110석 가운데 99석을 차지한 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서울시민을 위한 예산 편성이 아니라 전임 시장의 흔적 지우기라는 겁니다.

김인호 / 서울시의회 의장
"오직 시민을 위한 순수한 정책 행보여야지, 개인의 셈법에서 나온 정치 행보여서는 안 됩니다."

서울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상임위원회와 다음달로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해야 확정됩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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