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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고발 사주' 김웅 소환조사…김웅 "선거개입" 반박

  • 등록: 2021.11.03 21:11

  • 수정: 2021.11.03 21:17

[앵커]
이번에는 공수처로 가보겠습니다. 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국민의 힘 김웅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최민식 기자, 공수처가 김 의원에게 확인하려는 핵심 혐의는 뭡니까?

[리포트]
오전 10시에 공수처에 나온 김 의원은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장 작성자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제보자 조성은 씨와 김 의원의 통화 녹취록 내용에 작성자에 대한 단서가 있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따지고 있습니다.

녹취록에는 김 의원이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만들어 보내드릴게요"라고 말한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저희'가 '검찰'인지 캐묻고 있습니다.

또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 되는 거예요"라는 표현의 의미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출석에 앞서 "고발 사주는 실체가 없고 공수처의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조사한 손준성 검사와 김 의원의 진술을 분석해 추가 소환을 하거나 신병 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과천 공수처에서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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