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종후보 선출을 이틀 남겨둔 국민의힘은 당원투표율이 60%를 넘기면서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되는데, 경선 막판 선두 다툼이 치열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비판에 집중하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에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부패 몸통과 싸우는 전쟁"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한 반(反)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지역과 세대를 불문하고, '부패척결과 정권교체'를 목표로 힘을 모으겠다"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함께하기 때문에 야권 통합이라는 큰 틀을…."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만남을 '밀약'으로 규정하며 "총체적 관권선거를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당선 지원과) 퇴임 후 안전을 밀약했는가? 대장동 특검 거부와 봐주기 수사를 (약속했는가?)"
유승민, 원희룡 후보도 이재명표 공약을 한 목소리로 공격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이 후보 정책은) 완전히 설탕 덩어리다. 결국은 나라 경제에 굉장히 해로운 거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음식점 총량제나 주 4일제나, 국민들이 이런 것에 넘어가면 안 된다…."
네 후보 모두 경선 막판 경쟁후보에 대한 공격보다는 대여투쟁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
사흘째를 맞은 당원 투표율은 60%를 넘어서며 흥행몰이를 이어간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는 정권 교체가 58.2%, 정권 재창출이 32.2%로 두 달 전 같은 조사에 비해 격차가 훨씬 더 커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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