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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요소수 재고 한달치 불과…배송 멈추고 건설현장 마비되나

등록 2021.11.05 21:29 / 수정 2021.11.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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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물류대란 우려


[앵커]
요소수 부족 사태로, 화물차와 레미콘 발이 묶일 위기에 놓였습니다. 요소수 재고가 한달치 정도에 불과한 걸로 알려진건데, 이 여파는 우리 피부에 실질적으로 와닿는 '물류 대란'으로 이어지게 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현장을 둘러 봤습니다.

[리포트]
대낮이지만 주차된 화물차들이 가득합니다. 요소수 부족으로 당장 다음주부터 차량 운행을 못할까봐 걱정하는 운전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2주간이면 다 동이날걸. 숨구멍 막히면 못 나가지."

상당수 업종의 요소수 비축분은 1개월 안팎에 불과합니다. 이후는 사태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요소수를 2~3주치 보유한 대기업들은 당분간 버틸 수 있지만, 재고가 거의 없는 개인사업자들은 곧바로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온라인 배송이 곳곳에서 중단되고 시장이나 대형마트 매대에서 물건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물류 산업이 멈추면 택배는 물론 정유, 철강, 제조 등 주요 산업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물류 업계 관계자
"2-3주 까지는 할수 있는 물량이 있긴 한데요 그거보다 더 길어지면 저희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요소수 대응 태크스포스를 꾸렸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특정국한테 지나치게 의존했을 때 이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좀 더 다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대책없는 요소수 사태에 물류 대란이 현실화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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