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번주 방한합니다. 우리 외교 관계자들과 대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에 더해 여야 대선 후보들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대북 정책 등과 관련해 차기 한국 정부와의 관계 설정 등을 위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구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0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 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난 6월)
"저는 북한과 다른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도록 하고,조율되고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을 할 것입니다."
방한 기간 동안 우리 외교부 차관보, 정부 외교안보라인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외교부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방한을 계기로 종전선언 추진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미 측이 외교부 관계자와의 만남 외에 여야 대선후보와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이 여야 대선 후보들과 면담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선 캠프 관계자 역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미국이 사실상 다음 정권과 대화를 시작하려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는 교황 방북 추진과 연이은 한미 외교안보라인 회담 등 임기말 대북정책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은 애매모호한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현 정부와의 관계가 서로 간의 입장이 안 맞는 게 있다는 것은 상당 부분 알려진 상태고. 새로 등장할 정부와 어떻게 조율 할 것인가…."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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