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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OECD·IMF의 한국 경제 우려…"나랏빚 증가 속도 1위"

등록 2021.11.08 21:36 / 수정 2021.11.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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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체력, 선진국 최하위 추락 전망"


[앵커]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OECD 국가 중 꼴찌로 내려가고, 나랏빚의 증가 속도는 앞으로 5년간 선진국 중 가장 빠를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경제 활력은 떨어지는데, 재정으로 메우는 악순환이 심각하다는 경고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임유진 기자에게 부탁했습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최근 낸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030년 이후 0%대로 떨어질 거로 전망했습니다.

2000년 3.8%에서 점점 떨어져 2030년에서 2060년까지는 0.8%로 뚝 떨어질 거란 분석입니다.

OECD 38개국 가운데 캐나다와 함께 공동 꼴찌입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 성장의 기초 체력이 떨어지면서 활력을 잃는다는 의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가 주범으로 꼽힙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고령화로)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는 상황이고요. 인구의 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반면 국제통화기금 IMF는 5년 뒤인 2026년, 우리나라 부채를 GDP 대비 66.7%로 내다봤습니다.

올해보다 15.4p나 높아지는데, 선진국 35개국 가운데 가장 가파릅니다.

이대로라면 성장률은 떨어지고, 국가부채는 급증하는 악순환의 반복이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전망치일 뿐이라며 실제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억원 / 기재부 차관
"채무 증가폭이 적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선 양호하다고 볼 수 있고요."

하지만 정부는 내년에도 재정 확대를 예고하고 있어 미래 세대의 어깨만 무거워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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