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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가서 때려" 엄마 말에 한국계 폭행…가해자는 前 NBA선수 딸

등록 2021.11.13 19:28 / 수정 2021.11.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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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청소년 농구 경기 도중 폭행 사건이 일어나 논란입니다. 한 흑인 선수가 휘두른 주먹에 한국계 선수가 맞은겁니다.  피해 학생 측은 가해 학생 어머니가 폭행을 부추겼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가해 학생이, 한국프로농구에서 활동했던 NBA 출신 선수의 딸로 확인됐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유니폼의 흑인 선수가 3점슛을 시도하다 넘어집니다. 그러자 수비를 하던 상대편 선수까지 같이 미끄러집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일어난 직후, 갑자기 흑인 선수가 상대 선수의 목과 가슴에 주먹을 휘두르고, 폭행을 당한 선수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청소년 농구대회 도중 발생한 폭행사건입니다.

피해자는 한국계 여학생으로,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앨리스 함 / 한국계 선수(피해자) 어머니
"실질적으로 그 엄마가 가해 학생의 폭행을 선동했습니다. 자신의 딸에게 '가서 때려라' 라고 말했고, 저도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한국계 선수의 어머니는 흑인 선수의 어머니가 폭행을 부추겼다며 당시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흑인선수(가해자) 어머니
"그 애를 때려!"

가해자인 흑인 선수는 전 NBA 선수 코리 벤자민의 딸로 밝혀졌습니다.

코리 벤자민은 2000년대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했고, 우리나라 프로농구에서도 용병으로 뛰었습니다. 

벤자민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지만, 가해 선수의 변호인은 이번 일이 "청소년 사이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해 적반하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TV 조선 류주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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