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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진중권에 "보수논객"…이준석 "하다하다 이제…웃기다"

등록 2021.11.16 11:57 / 수정 2021.11.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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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선거보도 심의위원회에 일부 언론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보수논객'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자신에게 비판적인 사람을 아무 근거도 없이 보수논객으로 적시한 일은 좀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청구서를 보면 '보수논객 진중권' 씨의 말을 인용해 기사를 쓰는 데 강한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는 당연히 본인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는 진중권이라는, 최근에 스마트폰을 마련해 이제 카톡도 사용하기 시작한 가죽 점퍼를 입고 다니는 약간 삐딱한 골방미학자에 대해 피해의식을 가질 수 있고, 이의신청을 하는 것도 본인 권리"라면서도 "진 전 교수는 보수 이념에 근거해 이 후보에 대해 비판한 것이 아니라 그냥 건전한 상식에 근거해서 비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하다하다 이제 보수논객이 된 진 교수에게 다들 위로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이 후보가 제출한 이의신청서로 추정되는 문서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최근 피신청인은 진중권이라는 보수논객의 신청인에 대한 비난 때마다 계속하여 이를 그대로 기사화 하고 있는바 그 자체로 공정성 위반(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선후보와 함께 짜장면을 먹는 사진을 올리면서 "비단 주머니는 우리 후보의 노력에 따라 착착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게시글을 올리며 "승리를 향해 닥돌(닥치고 돌격)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공개한 사진엔 이양수 수석대변인, 김은혜 당 홍보본부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AI(인공지능) 윤석열' 제작을 위한 공동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준비 중인 두번째 '비단 주머니'로 불리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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