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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野 선대위에 후보 직속 '김종인표 약자동행委'

18일 윤석열·김종인 최종 조율
  • 등록: 2021.11.16 21:12

  • 수정: 2021.11.16 21:24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주 후반 선대위를 출범합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과거부터 강조했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가 후보 직속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저희가 보도해드린대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를 총괄하며 중도 확장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총선 참패로 난파 직전이던 미래통합당의 키를 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강조한 키워드는 '약자', '호남', '청년' 이었습니다.

김종인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1월)
"취약계층의 아픔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지원하겠습니다. 약자와의 동행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김 전 위원장이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내 직속 조직으로 '약자와의 동행위원회'를 만들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후보측은 "'약자'란 빈곤층을 포함해 정책 혜택을 못 보는 '모든 소외계층'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강조했던 '호남과의 동행' 역할은 후보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담당하고, 약자동행위는 외연 확장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윤 후보는 경선 경쟁자 가운데 처음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만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대선을 같이 치르기로 했기 때문에, 본인도 어떤 식으로 함께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윤석열 후보는 모레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만나 선대위 구상을 놓고 최종 조율할 예정이어서, 늦어도 이번주말엔 선대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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